부산지역 부동산시장의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부산 해운대구 신시가지에 문을 연 동일의 ‘정관동일스위트 2차’ 모델하우스.이날 하루 5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했다. 개관 시간인 오전 10시에는 800여명이 해운대장산지하철 역근처까지 100m가량 줄지어 대기했다.이 회사 김은수 사장은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싸고 기장 중심단지에 위치한데다 방문객들이 몰리는 것을 보니 분양 성적이 좋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그는 해운대와 금정구 동래 등 부산권과 경남의 양산,울산 울주군 사람들이 주로 방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대행을 맡고 있는 송필승 정관동일 스위트 분양팀장은 “아파트의 위치와 세대수,청약일정과 대출 조건등을 방문고객들이 꼬치꼬치 묻고 있다”며 “해운대 인근의 실수요자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정관동일스위트는 초중고 등 학교가 5군데 몰려있고,주거중심지에 위치한데다 골프연습장과 체력단련실,독서실 등을 갖춰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모델하우스 주변에는 10여명의 떴다방 직원들이 명함을 나눠주고 있었다.현장에서 만난 한 부동산 관계자는 “부산 등지의 전세가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다 집구하기가 힘들어 집을 구하러 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분양권 프리미엄도 500만원이상 붙을 것이란 예상이 많다”고 전했다.

5월4일부터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하는 정관동일스위트 1차는 총 1638세대.전용면적 59㎡ 620세대,78㎡ 230세대,84㎡ 788세대로 공급된다.분양가는 3.3㎡당 680만원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