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제16회 삼성PAVV배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4월 첫날 희비가 엇갈렸다.

전날 대회 2위로 밀려난 최경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대리는 1일 다시 안형진 한화증권 강남리더스지점 대리를 한계단 밀어내고 1위를 탈환했다. 최 대리는 이날 수익률을 2.30%포인트 끌어올리며 누적수익률 42.99%를 기록했다.

최 대리는 보유하고 있던 톱텍(3.43%), 파워로직스(7.54%)를 추가 매수하며 보유 종목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성엘에스티(9.05%)는 신규 매수에 나서 수익률 개선에 힘썼다.

그는 "종목 선택을 위해 기업설명회(IR)와 탐방을 자주 가는데 오성엘에스티를 살펴본 결과 기술력과 전망 등 주가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여력이 크다고 보고 매수했다"면서 "최근 대규모 유증설로 급락하면서 가격도 적정해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본 지진과 관련해서 발광다이오드(LED)조명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하고 LED조명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파워로직스를 신규 매수했다"고 말했다.

최 대리는 "지수가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세에 연고점을 돌파한 상황에서 당분간은 외국인 수급 위주의 종목을 선별해 매매하려고 한다"면서 "장세 변화에 맞게 빠른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수익률 관리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정해필 하이투자증권 신해운대지점 차장은 수익률도 1.82%포인트 올라서면서 기존 누적 손실에서 수익(0.27%)으로 돌아섰다. 정 차장은 보유하고 있던 삼화콘덴서가 3.90% 오르자 일부 매도에 나서 156만원 가량 이익을 확정지었다. 이날 신규 매수한 DMS(3.78%)도 상승 마감해 수익률 개선에 보탬이 됐다.

반면 전날 1위에 올라섰던 안형진 대리의 수익률은 0.13%포인트 밀렸고, 박노식 하나대투증권 공덕동지점 부부장의 수익률은 2.31%포인트 하락했다. 박 부부장은 신규 매수에 나선 한국알콜(-2.24%)과 보유 중인 동부CNI(-1.78%), 유니드(-0.30%)가 하락 마감하면서 수익률이 뒷걸음질쳤다.

[한경 스타워즈] 중계방송 및 실시간 매매내역 보러가기
http://starwars.hankyung.com/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