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0일 코라오홀딩스에 대해 현재까지의 사업 추진이 계획대로 진행됨에 따라 올해는 물론 중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하나씩 실현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400원을 유지했다.

이규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해 국내 주식시장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을 활용해 판매 네트워크 강화가 1분기까지 계획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유통 사업을 원활히 하기 위한 판매 제품의 충분한 확보 등에 따라 2011년에도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코라오홀딩스는 전날 대표이사 기업 설명회를 통해 2010년 경영성과 분석과 2011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다음은 회사측이 발표한 내용이다.

코라오홀딩스의 2010년 실적은 매출액 1187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39.5%와 31.3% 성장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라오스에서 자동차와 오토바이 판매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서의 시장 지배력과 신차, 중고차, 오토바이 등 모든 사업부의 고른 성장으로 높은 성장을 기록했으며 2011년에도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새롭게 노력하고 있다.

2011년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매출액 1645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8.6%의 매출과 29.4%의 이익성장을 목표로 한 공격적인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2011년 매출 성장의 핵심은 지난 해 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자동차와 오토바이 유통에 필요한 판매 네트워크 확장 본격화로 지난해말 143개의 판매점이 3월말 기준 180여개로 확대됐고 연말까지 300여개 수준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라오스 전역을 커버하는 판매 네트워크 확보는 코라오홀딩스의 매출 확대와 시장 지배력 강화를 통해 2011년을 넘어 장기적인 성장의 동력이 될 전망이다. 지난 연말부터 준비 작업을 거쳐 연초 신설된 점포에서 벌서부터 매출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1분기 실적도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2분기부터는 신규 모델 확대(현대자동차의 아반떼 신형과 기아자동차의 K5 등)에 따른 신차 도입 효과가 기대되고 있으며 현지인들의 다양한 눈높이에 맞춘 중국산 중저가 차량 판매가 동시에 강화될 전망이어서 신차 판매 시장의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부품 판매와 A/S도 현재 전체 매출의 8% 비중으로 높지는 않지만 자동차 오토바이 판매와 동시에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품목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