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6개 아일랜드은행 신용등급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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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2일(현지시간) 아일랜드 6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뱅크오브아일랜드를 비롯해 AIB와 EBS빌딩소사이어티,IL&P,앵글로 아이리시뱅크,아이리시 네이션와이드 빌딩소사이어티 등 시중은행 6곳의 채권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이번 조치로 뱅크오브아일랜드와 AIB,EBS빌딩소사이어티,IL&P의 무담보 선순위 채권은 ‘정크등급’(투기등급)으로 떨어졌고 이미 정크등급으로 분류돼 있던 나머지 2곳의 신용도는 더 떨어졌다.뱅크오브아일랜드의 등급은 Baa2/P-2에서 Ba1/Not-Prime으로,AIB는 Baa3에서 Ba2로,EBS빌딩소사이어티와 IL&P는 Baa3/P-3에서 Ba2/Not-Prime으로 하락했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아일랜드 정부의 은행 추가지원 의지가 불확실해졌고 예측 역시 더 어려워졌다” 며 “이 때문에 무담보 선순위 채권의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은행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 시기는 이달 말께로 예정돼 있으나 아일랜드 정부는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지원 시기와 금액 등의 결정을 차기 정부에 맡겼다.그러나 선거 승리가 유력시되는 통일아일랜드당과 노동당은 은행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에 반대하고 있다.
두 야당은 유럽연합(EU) 및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 지원 조건을 수정하기 위해 재협상에 나서겠다고 공약했다.이와 관련,현재 구제금융 조건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아일랜드를 방문 중인 EU 집행위위원회와 IMF 실사단은 구제금융 수락 주체가 특정 정부가 아닌 국가라는 이유로 재협상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뱅크오브아일랜드를 비롯해 AIB와 EBS빌딩소사이어티,IL&P,앵글로 아이리시뱅크,아이리시 네이션와이드 빌딩소사이어티 등 시중은행 6곳의 채권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이번 조치로 뱅크오브아일랜드와 AIB,EBS빌딩소사이어티,IL&P의 무담보 선순위 채권은 ‘정크등급’(투기등급)으로 떨어졌고 이미 정크등급으로 분류돼 있던 나머지 2곳의 신용도는 더 떨어졌다.뱅크오브아일랜드의 등급은 Baa2/P-2에서 Ba1/Not-Prime으로,AIB는 Baa3에서 Ba2로,EBS빌딩소사이어티와 IL&P는 Baa3/P-3에서 Ba2/Not-Prime으로 하락했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아일랜드 정부의 은행 추가지원 의지가 불확실해졌고 예측 역시 더 어려워졌다” 며 “이 때문에 무담보 선순위 채권의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은행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 시기는 이달 말께로 예정돼 있으나 아일랜드 정부는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지원 시기와 금액 등의 결정을 차기 정부에 맡겼다.그러나 선거 승리가 유력시되는 통일아일랜드당과 노동당은 은행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에 반대하고 있다.
두 야당은 유럽연합(EU) 및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 지원 조건을 수정하기 위해 재협상에 나서겠다고 공약했다.이와 관련,현재 구제금융 조건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아일랜드를 방문 중인 EU 집행위위원회와 IMF 실사단은 구제금융 수락 주체가 특정 정부가 아닌 국가라는 이유로 재협상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