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체인지 서비스란 인터넷 서비스 제공 사업자가 사용하는 회선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예를 들어 메가패스(KT) 사용자가 파워콤(LG유플러스) 사용자에게 메일을 보내려면 KT와 LG유플러스가 사용하는 회선이 연결돼 있어야 하는데,이 같은 회선 간 연동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말하는 것이다.
KINX는 현재 국내 거의 모든 중소형 인터넷서비스 공급자(ISP)들과 복수유선케이블사업자(MSO) 등에 익스체인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INX를 통해 익스체인지 서비스를 받고 있는 사업자들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약 280만명이며 시장점유율은 약 17%다.
KINX 관계자는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경쟁 메이저 사업자에 비해 서비스 대상이 많은 게 KINX의 최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재무상황도 양호한 편이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는 매출 154억원,영업이익은 29억원 수준이다. 창업 후 10년 동안 적자를 낸 적이 없다. 작년 3분기 말을 기준으로 자산 213억원 가운데 부채는 15억3000만원이다.
KINX 측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인터넷 사용량이 급증하면 앞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뛸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작년부터 관련 서비스를 준비해 왔고 올해 1분기가 지나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