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익스체인지 서비스 업체인 케이아이엔엑스(KINX)가 24~25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익스체인지 서비스란 인터넷 서비스 제공 사업자가 사용하는 회선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예를 들어 메가패스(KT) 사용자가 파워콤(LG유플러스) 사용자에게 메일을 보내려면 KT와 LG유플러스가 사용하는 회선이 연결돼 있어야 하는데,이 같은 회선 간 연동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말하는 것이다.

KINX는 현재 국내 거의 모든 중소형 인터넷서비스 공급자(ISP)들과 복수유선케이블사업자(MSO) 등에 익스체인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INX를 통해 익스체인지 서비스를 받고 있는 사업자들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약 280만명이며 시장점유율은 약 17%다.

KINX 관계자는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경쟁 메이저 사업자에 비해 서비스 대상이 많은 게 KINX의 최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재무상황도 양호한 편이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는 매출 154억원,영업이익은 29억원 수준이다. 창업 후 10년 동안 적자를 낸 적이 없다. 작년 3분기 말을 기준으로 자산 213억원 가운데 부채는 15억3000만원이다.

KINX 측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인터넷 사용량이 급증하면 앞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뛸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작년부터 관련 서비스를 준비해 왔고 올해 1분기가 지나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