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들이 고민하는 것들 가운데 하나가 창업세대의 전통과 노하우를 다음 세대에게 어떻게 물려줄 것인가 일텐데요. 1,2세대 중소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업승계를 논하는 자리가 열렸습니다.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본의 도요타와 독일의 BMW. 이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의 공통점은 바로 가업을 승계해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족기업이라는 것 입니다. 독일의 경우는 150년 이상 된 장수 가족기업이 1000여개에 달합니다. 이처럼 국가 경제의 미래가 될 수 있는 가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가업승계, 아름다운 바통터치' 행사가 지난 주말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200여명의 1,2세대 중소기업인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세대간 소통을 통해 우리의 중소기업을 '천년 장수기업'으로 성장시키고자 마련됐습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2세에게 가업 승계를 많이 하는 시점입니다.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 지를 토론하고 소통을 만들 어주고 이런 쪽에서..." 행사에 참석한 중소기업 1,2세대들은 세대공감 커뮤니케이션이나 대담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에 할 수 없었던 서로 간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합니다. "평소에 아들하고 이런 기회가 같이해도 별로 없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아들하고 소통할 수 있고 아들의 몰랐던 점을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참석자들은 또 가업승계를 위해서는 세대간의 충분한 소통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가업 승계란 아버지의 일을 대신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것이니 세대간의 공감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 입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김민찬기자 m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