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실전 주식투자대회인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가 대회 종료를 3개월여 남겨 놓고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누적수익률 41.83%를 기록 중인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의 독주에 맞서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과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이 선전하며 추격에 나서는 모습이다.

주 지점장은 9월 셋째주(13~17일) 주간수익률 1위(5.25%)에 오르며 누적수익률 18.96%를 기록,누적 기준 2위인 정 차장(30.76%)과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주 지점장은 주력 종목인 한진중공업이 지난주 8.96% 상승한 데 힘입어 이 종목에서만 평가이익을 2000만원(투자원금 1억원의 20%) 이상 불렸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은 보유종목인 대우증권하이닉스의 주가 상승 덕분에 주간수익률 2.42%를 올려 누적수익률을 6.55%로 높였다. 이 차장은 두산 SK에너지를 보유하고 있는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와 누적 기준으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누적 1위인 김 과장은 주로 중소형주에 주력하고 있으며,정 차장과 주 지점장은 대우증권 CJ제일제당 S&T대우 한진중공업 삼양사 종근당 등 비교적 큰 종목들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 1월 시작한 한경스타워즈는 오는 12월 폐장 때까지 계속된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