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당국이 '커리 소시지'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큰 소시지 모양의 교육용 미로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독일 당국이 대중적인 패스트푸드 '커리 소시지'의 성분, 만드는 과정을 알리기 위해 2.5km의 미로를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유럽 국가 중 비만율이 가장 높은 독일에서 매해 몇 백만개의 '커리 소시지'가 소비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독일 당국은 국민들이 '커리 소시지'의 위험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작물과 꽃으로 소시지 교육 미로를 만들었다.
통신은 미로의 위에서 케첩과 마요네즈로 범벅한 '커리 소시지' 웃음쇼가 펼쳐지고 사람들은 칩을 따라 다닌다고 설명했다.
독일의 위험성 평가 연방협회 대변인은 보도를 통해 "이 미로는 음식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 인식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