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출신인 테퍼 회장이 큰 돈을 번 비결은 역발상이었습니다. 2008년 9월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하자 그는 다른 투자자들과 달리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폭락한 금융주를 쓸어 담았습니다. 주가하락이 예상될 때에는 선물 · 옵션기법과 비슷한 쇼트셀링(공매도)으로 눈을 돌렸죠.그 덕분에 1년도 안돼 아팔루사의 순자산을 약 두 배로 불렸답니다.
주식과 채권 이외에 선물 · 옵션 등 파생상품투자나 원자재 투자 등을 대안투자(alternative investment)라고 합니다. 대안투자상품은 그 구조가 복잡합니다. 그런 만큼 상품 성격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안투자 또는 파생상품 투자는 고위험 고수익 상품으로 분류됩니다.
그러나 최근 투자의 트렌드는 첨단 금융공학기법을 이용해 좀 더 안전하면서도 고수익을 내도록 만든 상품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강남 부자들의 인기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 · Equity Linked Securities)이 대표적입니다. 주가지수나 개별종목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만 않으면 은행 예금이자보다 두세 배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비교적 안전한 상품입니다.
ELS를 펀드 형태로 만든 주가연계펀드(ELF · Equity Linked Fund),ELS를 은행 예금상품으로 만들어 안전성을 높인 주가연계예금(ELD · Equity Linked Deposit)도 적잖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LS와 구조는 똑같지만 원자재 등으로 기초자산을 더욱 넓힌 파생결합증권(DLS · Derivatives Linked Securities)도 뜨는 대안투자상품이지요. 각종 지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나오는 상장지수펀드(ETF · Equity Traded Fund)와 적은 금액으로 수십만원짜리 주식을 사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주식워런트증권(ELW · Equity Linked Warrant)도 유용한 상품입니다. '대안 · 파생상품 투자가이드'로 꾸며진 이번 베터라이프 타블로이드판이 독자여러분의 투자성공 길잡이가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