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딸 첼시 클린턴이 올 여름 결혼을 앞두고 아버지 클린턴에 이색 주문을 했다.

미국 연예 전문 사이트 '쇼비즈 스파이'는 29일, 빌 클린턴이 최근 딸 첼시로부터 귀여운 협박(?)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아버지에게 자신의 결혼식날까지 15lb(약 8kg)의 몸무게를 감량하도록 요청한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결혼식에서 함께 입장해 줄 아버지가 가장 멋진 모습으로 보이기 원한다는 이유를 댄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의 부탁에 현재 다이어트에 돌입한 빌 클린턴은 "딸이 매우 행복해하며, 미래의 사위는 매우 믿음직스러운 사람"이라며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첼시는 지난해 11월 스탠퍼드 대학 동기인 연인 마크 메즈빈스키와 약혼식을 올렸으며, 올 여름 결혼을 앞두고 있다.

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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