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0.04.23 11:17
수정2010.04.23 11:17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최근 신설된 국가에너지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 등 대체 에너지의 개발을 지시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에너지위원회의 주임인 원자바오 총리가 22일 열린 첫 전체회의에서 신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대체 에너지 개발을 포함한 6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원 총리는 에너지 구조를 개선하고 2020년까지 석유, 석탄 등 화석에너지의 비중을 85% 이하로 낮추기 위해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변화에도 적극 대응해 지난해 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단위 기준당 2005년 대비 40~45% 줄이겠다고 제시한 목표를 철저히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그밖에도 원 총리는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에너지 발전 전략을 연구하고 에너지 과학기술 개발능력을 제고하라고 강조했다.
'해외로' 전략을 통해 에너지분야의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시스템의 법적 체계를 정비할 것도 요구했다.
중국 국무원은 국가 에너지 전략 수립과 총괄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 말 국가에너지위원회를 신설키로 했으며 이번 회의는 위원회 신설 후 처음으로 열린 전체회의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