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다음달 중순 중국 상용차 합작법인을 출범시킵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5월 중순 지난해 연말 합작의향서를 체결한 중국 상용차 메이커 북분중형기차유한공사와 합작사를 공식 출범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5월16일 정몽구 회장과 상용차담당 최영한 부회장이 중국으로 출국해 출범 공식행사에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로 출범하는 합작사는 현대차와 북분중기가 50대 50의 비율로 총 4억달러를 투자했고 북분중기의 대형 트럭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설립됐습니다. 연간 4만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합작사는 2012년부터 현지 사정에 맞는 자체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2014년까지 10만대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오랜 기간동안 세계 최대의 상용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면서 "승용차에 이어 중국에서 상용차 공장까지 확보할 경우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