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혜선이 두 번의 이혼을 겪으며 느낀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김혜선은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네 마음을 보여줘'의 '스타클리닉'코너에 출연, "두번째 아픔을 겪고 난 뒤 배신감과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숨고 싶었다"며 당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죽고 싶다는 나쁜 생각만 들었고 사는게 왜 이렇게 힘들까 생각도 많이 했다"며 "실제로 아파트 옥상에도 올라갔는데 땅이 나를 부르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며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거식증에 걸린 사람처럼 거의 먹지도 않고 애들과 놀아주지도 않았다"고 전한 김혜선은 아들 때문에 다시 마음을 다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 생일날 아들이 '내가 있으니까 걱정하지마'라는 말을 해줬는데 눈물이 핑 돌았다"며 "아들이 '괜찮아. 요새 그런 사람 많잖아'라며 위로를 해줬다"며 "한참 투정부릴 나이에 이런 말을 하는 아들이 짠하기도 했다"고 아들 생각에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현재 김혜선은 MBC 월화극 '동이'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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