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4일 당분간 국내증시는 비추세와 변동성 확대 국면이 좀더 반복될 가능성이 큰 만큼 단기 매매 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수보다는 종목별 대응이 보다 중요한 시점이고 업종별 주도주 흐름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경기동행지표와 후행지표가 개선세를 이어가면서 지수의 하단은 방어되고 있지만 경기모멘텀이 약화되는 국면이라는 점에서 추가적인 상승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급 개선 여부에 따라 기술적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는 60일·120일 이동평균선 돌파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어 경기선인 120일선 안착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배 연구원은 "최근 업황 개선이 이어지는 철강 및 화학 업종과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는 조선 및 해운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이들 업종들이 수급과 실적 모멘텀이 살아있고 시장 대비 저평가된 종목이 몰려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