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1일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수출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00개 내수기업의 수출지원화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사업대상 기업은 제조업,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 지식기반 관련 서비스업으로 직전연도 수출실적이 100만불 미만이어야 한다.지원대상 기업으로 선정되면 수출 전문가가 수출잠재력을 분석해 해당 업체의 수출전략을 수립하도록 돕고 각 업체에 매년 1000만원 이내의 수출비용을 지원하며, 전시.박람회와 무역사절단에 참여할 기회를 준다.

울산시는 올해 3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같은 지원을 강화하는 등 2012년까지 모두 100개의 내수기업을 수출기업화한다는 방침이다.희망 기업은 오는 28일까지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에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6월부터 내수기업 가운데 수출 잠재력이 있는 ㈜동주웰딩, ㈜엠오브이시스템, ㈜한텍테크놀러지, 진명21㈜등 10개사를 선정해 시범적으로 수출 지원에 나선 결과, 모두 496만2천달러의 수출을 했거나 수출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