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매물 속에 하락반전했다.

8일 오전 10시1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4포인트(0.23%) 떨어진 534.28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개장 초 540선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오름폭을 모두 반납하고 장중 하락반전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11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연 2%로 동결한다고 결정한 뒤에도 지수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50억원 어치를 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8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25억원 매도우위다. 기관도 2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성광벤드, 네오위즈게임즈는 오르고 있지만, SK브로드밴드, 태웅, 소디프신소재, 다음은 약세다. 셀트리온동서는 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음식료담배,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업종의 상승폭이 크고, 인터넷, 섬유의류, 정보기기 업종은 떨어지고 있다.

쇠고기 수입업체의 지분을 보유한 한미창투는 국내 구제역 발생 소식에 10.24% 급등중이다.

테이크시스템이 대표이사의 횡령 피소설에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현재 491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하락중인 종목은 394개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