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의 국내 상장채권 매수가 급증하면서 보유잔액이 자본시장 개방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통안채를 중심으로 총 49조원의 채권을 순매수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9%나 급증한 것으로 채권 종류별 순매수는 통안채 38조원, 국채 11조2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연초에는 국채발행 물량 증가 우려 등으로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국채 매도와 통안채 매수의 매매형태를 보였지만 하반기 들어 금융시장과 실물부문이 모두 안정세를 보이면서 국채와 통안채를 모두 매수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