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샛 문제를 처음 본 순간 영어의 토플,토익처럼 갈수록 활용도가 넓어져 학생들의 취업 등 진로에 필수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 그가 테샛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지난해 말.테샛 전도사가 되기로 작정했다는 그는 그동안 수업 시간에 테샛을 소개하고 시험본 학생들에겐 학점에 가산점을 주기도 했다. 올 들어서는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한 '조선대 경상대학생 취업지원 프로그램' 과제가 채택되면서 그의 테샛 권장 활동이 전기를 맞았다. 학생들의 단체응시를 지원하고 테샛수험서 2권씩을 구입해 주면서 교내에 테샛붐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대학 전체로 시험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그는 "대학 측에서도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경제학 이론 학습과 실생활 접목이라는 테샛의 출제경향처럼 지난해 말 펴낸 저서 '속담속의 경제학'의 후속편을 통해 경제학이 일반인에게도 쉽게 이해되면서 실질적인 학문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