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9.10.21 16:03
수정2009.10.21 16:03
앤서니 볼턴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투자부문 대표는 "상승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시장을 진단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연평균 19.5% 28년 동안 총 1만4천820%의 수익률을 기록한 앤서니 볼턴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투자부문 대표.
투자는 기업으로부터 시작되고 경영진을 통해 투자를 결정한다는 말로 방한 기자회견을 시작한 그는 "투자하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며 현 장세를 진단했습니다.
올해 3월에 시작된 상승장 흐름이 지속되고 과거 저점 대비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장기적인 상승 견해를 제시했습니다.
앤서니 볼턴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대표
"저점을 지난 상승장이기는 하지만 이번 상승장은 단기가 아니라 적어도 몇 년은 지속될 수 있는 장기적인 상승 시장일 것 같다"
현재와 같은 저성장, 저금리 환경이 증시에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며 투자심리 역시 비관적 모드에서 조심스런 낙관 모드로 개선조짐이 분명해 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볼턴 대표는 아시아 전문가는 아니지만 선진국보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이머징마켓이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하는 등 고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장기전망이 밝다고 덧붙였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소비 민감주와 가치주를 중기적으로는 기술주와 금융주 등을 유망섹터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최근까지 상승장을 이끌었던 원자재와 산업재 섹터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자세를 나타냈습니다.
앤서니 볼턴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대표
"제가 투자를 한다면 어디에 투자를 할까요. 기술주 유망하게 본다고 말했다. 소비 민감주로 이미 어느 정도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지만 저희가 있는 1단계 상승장은 올해 말이나 내년 1분기에 1단계는 마감이 되고 2단계가 되면 일단 성장주 위주로 성장세가 바뀔 것으로 본다"
향후 시장의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는 경기사이클이 진행됨에 따라 금리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회귀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앞으로 수년 간 인플레이션은 우려 대상이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