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분기 사상 최고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1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민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도 LCD 패널 공급부족에 따른 TV 패널가격 급등 영향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대비 13% 상승하고 면적기준 출하량이 11%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23% 증가한 6조원, 영업이익은 7960억원을 예상했다. 분기 매출액은 사상최고이며 영업이익은 과거 최고치였던 2007년 4분기에서 2008년 2분기까지의 수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사상 유례없는 강한 수요증가로 LCD 패널 출하가 2분기에 전분기대비 42% 증가하고, 부품부족 영향이 가동률을 제한하면서 LCD 수급은 2분기말부터 공급부족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4분기에 가서야 가격급등후의 수요탄력 둔화 영향으로 패널수요가 감소하면서 수급균형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