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공항 공항신도시에 난방 공급 못한다"...인천공항에너지, 만성적자로 중단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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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과 공항신도시 일대에 전기와 난방열을공급해온 인천공항에너지㈜가 만성적인 적자를 견디지 못해 1997년 체결한 에너지 공급계약의 해지를 정부에 요청했다.
16일 서울지방항공청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에너지는 지난달 29일 국토해양부 산하 서울지방항공청을 상대로 '인천국제공항 열병합발전소 민자유치 시설사업' 실시협약을 해지할 것을 요청했다.
아시아나항공(35%)과 인천공항공사(34%), 현대중공업(31%)이 출자해 설립한 인천공항에너지는 1997년부터 자체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 및 열에너지를 인천공항 일대에 공급해왔다.
하지만 발전 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LNG(액화천연가스) 가격이 설립 당시보다 크게 오르는 바람에 적자가 쌓여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면서 지난 5월부터 조직 청산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항공청은 이달 말까지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거쳐 인천공항에너지의 공급계약 해지 요청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협약 해지가 결정되면 정부는 당분간 인천공항에너지의 발전시설을 임시 운영하고 이후 공개입찰을 통해 새 민간업체를 선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지방항공청 관계자는 ”인천공항에너지와의 계약이 끝나더라도 정부 또는 새로 선정될 사업자가 에너지 공급을 맡을 방침이기 때문에 공항 일대의 에너지 공급 중단 사태는 빚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16일 서울지방항공청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에너지는 지난달 29일 국토해양부 산하 서울지방항공청을 상대로 '인천국제공항 열병합발전소 민자유치 시설사업' 실시협약을 해지할 것을 요청했다.
아시아나항공(35%)과 인천공항공사(34%), 현대중공업(31%)이 출자해 설립한 인천공항에너지는 1997년부터 자체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 및 열에너지를 인천공항 일대에 공급해왔다.
하지만 발전 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LNG(액화천연가스) 가격이 설립 당시보다 크게 오르는 바람에 적자가 쌓여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면서 지난 5월부터 조직 청산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항공청은 이달 말까지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거쳐 인천공항에너지의 공급계약 해지 요청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협약 해지가 결정되면 정부는 당분간 인천공항에너지의 발전시설을 임시 운영하고 이후 공개입찰을 통해 새 민간업체를 선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지방항공청 관계자는 ”인천공항에너지와의 계약이 끝나더라도 정부 또는 새로 선정될 사업자가 에너지 공급을 맡을 방침이기 때문에 공항 일대의 에너지 공급 중단 사태는 빚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