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카 국내 생산 1호,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시판에 들어갔습니다. 주행능력이 휘발유차와 비교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본격적인 친환경 자동차 시대가 우리나라에서도 시작됐습니다. 지난 4월 '서울오토쇼'에서 공개되면서 큰 관심을 받았던 국내 최초 양산형 하이브리드카인 '아반떼LPi 하이브리드'가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친환경차라는 점을 강조하려는듯 신차발표회도 가평의 한 수목원에서 열렸습니다. 임종헌 현대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면서 국내도 그린카 시대를 개막했습니다. 앞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이 해외 그린카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그동안 하이브리드카는 주행성능이 떨어진다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직접 시승해 본 결과 가속 느낌은 휘발유를 사용하는 기존 아반떼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주행성능이 떨어진다는 하이브리드카의 단점이 보완된 것입니다. 변속기에는 'E'모드가 추가돼 있습니다. E모드로 놓고 달리면 연료 소비를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친환경 뿐만 아니라 경제성 또한 높습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공인연비는 리터당 17.8km. 현재 LPG 가격은 휘발유의 45% 수준이기 ��문에 휘발유와 같은 금액 만큼 LPG를 충전했을 경우 훨씬 더 긴 거리를 달릴 수 있습니다. 유가 환산 연비는 리터당 39km에 달합니다. 임종헌 현대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 "동급 가솔린 차량과 비교해서 등록 후 금액이 380만원 정도 높다. 하지만 1년에 2만km이상 주행하면 3년내 전액을 회수할 수 있다. 가솔린 1리터 가격으로 38km 주행할 수 있다." 친환경차 기술의 결실을 맺은 아반떼 하이브리드. 미래 자동차 산업의 첫발을 내딛었다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WOW-TV NEWS 김평정입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