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쿠페,포르테,쏘울 등 현대 · 기아자동차의 3개 차종이 '2010 북미 올해의 차' 대상 후보에 올랐다. 2009년 북미 올해의 차에 뽑힌 제네시스에 이어 현대 · 기아차가 이 부문에서 2연패를 기록할지 주목된다.

미국 및 캐나다의 유력 매체 기자단과 자동차 전문가들로 이뤄진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은 24일(현지시간) 제네시스 쿠페 등과 아우디 S4,도요타 프리우스,혼다 인사이트,BMW Z4 등 25개 차종을 승용 · 레저 부문의 대상 후보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디자인과 안전도,핸들링,주행 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오는 9월께 10여개 후보를 정하고 연말까지 이를 다시 3개 차종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내년 초 미국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2010 북미 올해의 차를 발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JD파워의 초기 품질조사에서 대중차 1위를 차지하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북미 올해의 차 대상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발표하는 '2010 유럽 올해의 차' 후보(30개 모델)에도 현대 · 기아차의 베라크루즈와 i20,쏘울,쏘렌토 등 4개가 포함됐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