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수출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휴대폰과 반도체 등 우리 주력 품목의 선전이 예상됩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일본 등으로 자동차 핵심부품용 철강제품을 수출하는 한 기업은 2분기 일본의 자동차 재고 소진으로 최근 수출 상담이 늘고 있습니다.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또 다른 회사도 유럽경기가 되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며 5월부터 계약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주력 품목인 휴대폰과 반도체, 철강제품을 중심으로 3분기부터 수출이 회복 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역협회가 국내 1천여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수출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망치는 기준선인 100을 1년만에 넘어섰습니다. 이 지수가 100 이상이면 호조세를 전망하는 업체수가 많다는 것입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과 컴퓨터의 선전이 기대되며, 철강과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목의 회복이 예상됩니다. 다만, 수산물과 선박, 섬유제품은 기준선인 100에 못미쳤습니다. 문제는 환율하락 등으로 수출채산성이 2분기보다 악화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실제로 국내 수출기업들은 환율 변동성 확대와 원자재 가격상승 등을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꼽았습니다. 1년여간의 긴 터널을 지나 우리 경제의 버팀몫인 수출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다만, 환율하락 등으로 수출업체의 채산성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돼, 자체적인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시점입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