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대부분은 인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맥도 능력이며 당연히 관리해야 한다'는 응답이 91.4%에 달했다. 반면 '연줄 등을 이용하는 행태이므로 없어져야 한다'는 의견은 8.6%에 그쳤다. 20대 응답자들은 상대적으로 인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했으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가장 공들여 관리하는 인맥을 묻는 질문에는 '직장이나 업무 등 사회 생활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이라는 응답이 53.5%로 가장 많았고 '학연'(35.7%) '혈연'(3.9%) '지연'(1.9%) 순이었다. 한편 직장인의 61.3%는 이름 · 연락처 · 기타 정보 등 인맥 리스트를 별도로 관리하며 이 중 62%는 휴대폰을,10%는 별도의 인맥 관리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