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는 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2인승 스포츠카인 '뉴 Z4'를 출시했다. BMW 최초의 전동식 하드톱 컨버터블로 구형 모델보다 14% 확대한 가시성이 특징이다. 배기량은 3000cc이며,최고출력 306마력에 최대토크 40.8㎏ · m의 힘을 낸다. 가격은 7750만~8690만원이다. /BMW코리아 제공
미국 기업들이 4월에 192,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여전히 일자리수가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급여처리회사인 ADP는 4월중 기업의 신규 일자리가 이같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18만3,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ADP에 따르면 새로운 일자리의 대부분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에서 창출됐고 중소기업의 신규 일자리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직장 계속 근무자의 경우 4월까지 12개월간 급여가 5% 인상된 것으로 나타나 전월과 동일했다. 그러나 이직자의 급여는 9.3% 증가로 나타나 전월의 10.1% 증가보다 증가세가 냉각됐다. 4월 고용자 증가는 18만4,000명에서 20만8,000명으로 수정됐다.업종별로는 호텔과 레스토랑이 여름 시즌을 앞두고 56,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면서 선두를 달렸다. 건설회사,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 무역 및 운송업도 고용이 견조하게 증가했다. ADP의 수석 경제학자인 넬라 리처드슨은 "4월에는 채용이 전 산업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미정부가 공식 발표하는 비농업 전체 고용 통계는 이번 주 금요일 발표될 예정이며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신규일자리 추정치는 24만개로 다소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24만개의 신규 일자리는 11월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ADP는 2,500만 명 이상의 미국 민간 부문 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급여 데이터를 바탕으로 통계 결과를 산출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폭스바겐 골프는 1974년 처음 출시돼 지난 50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은 폭스바겐의 대표적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현대차 '포니'를 디자인해 국내에서 유명해진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골프 1세대를 디자인했다. 1세대 골프는 출시 후 2년 만에 세계적으로 100만대가 팔렸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한국 시장은 '해치백의 무덤'이라 불린다. 벨로스터, i30 등 현대차 또한 안방 시장인 국내에서 해치백을 줄줄이 내놨지만 판매량의 벽을 넘지 못하고 모두 단종시켰을 정도다. 하지만 폭스바겐 골프는 2005년 첫 국내 출시 후 올해 3월까지 누적 판매량 5만대를 넘었다. 수입 콤팩트 해치백 중 국내 누적 판매량 5만대를 기록한 것은 골프가 처음이다.신형 8세대 골프 2.0 TDI 모델을 서울 성북구부터 강원 횡성까지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를 고루 달려 왕복 약 250㎞를 시승해봤다.외관은 '해치백의 정석'이라고 불릴 만했다. 헤리티지를 계승한 깔끔한 정제된 라인이 인상 깊었다. 실내에는 10인치의 넓은 디스플레이가 있어 운전 중에 공조 등을 조작하기 쉽다.골프는 전장 4285㎜, 전폭 1790㎜, 전고 1455㎜의 크기다. 휠베이스는 2636㎜ 정도로, 준중형 세단 아반떼(2720㎜)보다 조금 짧은 정도다. 기본 트렁크 적재 용량은 381리터(ℓ)이며 2열 시트를 접으면 1237ℓ의 적재 공간이 나온다. 비록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아니지만 비교적 넉넉한 짐을 실을 수 있는 실용성을 확보했다.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주행 성능. 아담한 사이즈지만 폭발적 성능을 낸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인 '핫 해치'답게, 고속 주행 시 막힘없이 고속으로 달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면서도 커브를 돌 때 흔들림이 없었다.골
‘매일새옷’은 2022년 선보인 세탁업 플랫폼이다. 어플리케이션(앱)에서 원하는 세탁소와 날짜, 시간을 고른 후 빨랫감을 내놓으면 알아서 가져가 세탁을 마친 뒤 문에 걸어놓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계기로 사용자가 급증한 비대면 세탁앱 공식대로다.이처럼 ‘빨래 해방’ 수요를 겨냥해 세탁물을 수거해가 세탁 후 배달까지 해주는 모델 자체는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전국 32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세탁 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나 비대면 세탁 스타트업 ‘런드리고’, ‘세탁특공대’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서울 영등포구 매일새옷 본사에서 만난 서동광 대표(사진)는 그래서 진정한 ‘차별화 포인트’로 동네 세탁소 사장님들과의 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세탁업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에 진입했던 업체들이 많았지만 대부분 사업을 접었다. 업(業)의 본질을 이해 못하고 단순히 세탁소를 모아 앱으로 연결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매일새옷은 “파괴적 혁신이 아닌 상생의 혁신을 추구한다”고 강조한다. 서비스를 2022년 하반기 선보여 채 2년이 안 됐지만 ‘실제 업력’은 20년이 넘는다. 2003년 세탁소 고객관리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동네 세탁소 업주들과 끈끈한 관계를 맺어왔다. 매일새옷 서비스 출시 10개월 만에 전국적으로 제휴 업체가 1000곳을 돌파한 배경이다.“당시 세탁업에 POS(결제 단말기)가 도입 안 된 걸 눈여겨보고 20대 중후반에 창업했어요. 국내 1세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의 세탁업 ERP(전사적 자원관리 프로그램) 솔루션 공급업체로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