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타고 이동한 버스는 '청와대 의전버스'로 이번에 특별히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버스는 42인승 일반 리무진 버스를 16인승으로 개조한 것으로,우등고속버스보다 내부 공간이 넓고 훨씬 편하다.

특히 유리창 등에 방탄조치를 철저히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동 과정이나 검찰청사에서 야기될 수 있는 시위대의 공격에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유리만 뺀 나머지 창문은 모두 짙게 선팅 처리했다. 또 내부의 노 전 대통령 좌석에는 간단한 음식과 메모지를 얹을 수 있는 미니탁자도 준비돼 있다. 간이 화장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