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4분기부터는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네, LG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기준으로 매출 49조3천억원, 영업이익은 2조1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07년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73%나 늘어난 사상최고 실적입니다. 특히 휴대폰 부문이 효자 노릇을 했습니다. 연간 휴대폰 판매량이 처음으로 1억대를 돌파했고 영업이익률도 11%를 달성했습니다. 이같은 성과로 휴대폰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14조5천억원, 영업이익은 1조6천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4분기에는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기세가 크게 꺽였습니다. 글로벌 기준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1천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2천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본사 상황은 더욱 나빴습니다. 4분기 본사기준 영업손실이 무려 3천억원, 당기순손실도 6천7백억원을 기록, 적자전환됐습니다. LG전자는 올해도 수요감소와 경쟁 격화로 사업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무리한 성장전략 보다는 경기침체에 침착히 대응하는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또 운전자본의 관리를 강화해 지속적으로 현금을 창출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도 전사전인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LG전자 IR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