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하루늦게 오바마 랠리가 나타난 배경은 ? 뉴욕증시가 금융주 랠리에 힘입어 동반급등했습니다. 다우지수가 단숨에 8200선을 회복하는 등 주요지수는 일제히 3~4% 넘게 올랐습니다.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가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과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더해졌습니다. 어제는 주요지수가 4~5% 넘게 급락하면서 대통령 취임식 당일 하락폭으로는 역대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오늘은 티모시 가이스너 재무장관 내정자가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조만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제2의 금융위기 대란의 초점이 됐던 BOA, 씨티 그룹 등 금융주가 급반등을 주도했습니다. 여기에다 IBM과 유나이트 테크놀로지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데다 국제유가가 OPEC의 추가 감산 가능성 시사로 급등하자 원자재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최근 하락을 주도했던 금융주들이 오늘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데요. 그 배경은 ? 티모시 가이스너 재무장관 내정자는 오늘 상원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현재의 미국의 신용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배드뱅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배드뱅크는 금융기관의 부실 여신과 채권만을 전문적으로 인수해 관리하는 기관으로 이 제도가 도입되면 부실금융 기관들은 부실을 털어내고 우량한 금융회사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가이스너는 현재 신용위기 해소 방법의 하나로 배드뱅크의 도입 여부에 대한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가이스너는 그러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금융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수주내로 추가 대응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현재 재무부가 집행하고 있는 7000억달러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철저하게 감시 감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은 일부 기업들의 실적도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죠 ? 세계최대 컴퓨터서비스업체인 IBM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올해 전체 실적전망치도 상향 제시했습니다. IBM의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익은 3.23달러로 월가의 예상치 3.03달러를 상회했습니다. IBM은 올해 전체 주당순익도 9.20달러로 기대치 8.75달러보다 높게 제시했습니다. IBM은 글로벌 수요 침체에도 불구하고 비용을 줄이고 신제품을 확대하면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두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기부품업체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도 4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1.2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예상치 1.22달러를 옷도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GM은 지난해 세계 자동차 판매 실적이 급감하면서 80년만에 세계1위 자리를 도요타에게 내주었습니다. GM은 북미지역 판매가 21% 급감하면서 지난한해 동안 총836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했습니다. 반면, 도요타는 897만대의 판매고를 올려 GM을 누리고 세계최대자동차업체로 등극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