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3일 중국형 NF쏘나타 '링샹'(領翔)을 중국 시장에 출시했다.

링샹은 기존 쏘나타에 비해 전장을 15mm 늘리고,대형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카로운 디자인 헤드램프를 장착하는 등 중국 소비자의 기호를 크게 반영한 현지 전략형 모델이다. 2.0ℓ와 2.4ℓ 쎄타 Ⅱ 엔진과 6개의 에어백을 장착했다. 버튼 시동식 스마트키 시스템,블루투스 핸즈프리 시스템,중국어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편의사양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링샹은 현지 디자이너를 디자인 품평회에 초청해 의견을 듣는 등 중국 소비자의 기호를 최대한 반영해 만든 차"라며 "중국 시장내 프리미엄 중형차로 자리매김하도록 연평균 2회 순회 점검해 주는 엘리트 클럽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부터 중국에서 개인이 구입한 모든 차를 대상으로 엔진 변속기 등 동력 계통 부품의 보증수리 기간을 종전 2년 6만km에서 5년 10만km로 확대키로 했다. 브레이크,클러치 패드,와이퍼 패드 등 12가지 소모품도 3개월 5000km 한도에서 무상수리해 주기로 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