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11.20 11:28
수정2008.11.20 11:28
국내 증시가 미 증시 급락 여파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급등해 1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영훈기자, 전해주시죠.
1000선이 무너져 개장한 코스피가 좀처럼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4.85% 내린 967.46으로 장을 열었는데요.
개장 직후 급락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습니다.
11시 현재 코스피는 4.06% 떨어진 975.40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어제 미 증시가 크게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디플레이션 우려와 GM 등 자동차 기업들의 부도위기로 5년반만에 8천포인트 아래로 급락마감했습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과 기계, 금융업종은 6% 이상 급락중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일째와 6일째 매도를, 이에 반해 개인은 6일째 매수하며 힘겹게 지수를 지켜내는 모습인데요.
이 시각 현재 개인은 200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0억원과 10억원을 팔고 있습니다.
또, 프로그램 매매에서 480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급락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300선이 붕괴된 284.36으로 개장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급락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동반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올들어 13번쨉니다.
11시 현재 코스닥은 5.03% 떨어진 282.43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환율은 말그대로 폭등셉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무려 53원50전 오른 1,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1시 현재 37원 오른 1,483원50전을 기록중입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 급락에 따른 외국인 주식 매도가 주가와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