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중 제2의 원유 수출국인 이란이 1일 감산에 돌입했다. 이란 석유부는 "유가 급락에 대처하기 위해 OPEC이 회원국에 감산을 권고함에 따라 이란도 1일부터 감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이란 프레스TV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이 420만배럴인 이란은 이날부터 19만9000배럴을 줄여 생산한다.

OPEC은 지난달 2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회원국의 하루 원유 생산량을 150만배럴 줄이기로 결정했다. 지난 9월 OPEC 13개 회원국의 하루 평균 생산량은 3247만배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