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에서 출시한 서태지폰의 CF '서태지의 SHOW'가 14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네가지 에피소드로 만들어진 '서태지의 SHOW'는 우선 '난 알아요'편만 선보였다. 이번 CF는 서태지의 92년 데뷔곡인 '난 알아요'를 2년 뒤인 1994년에 태어난 심은경양은 모른다는 설정으로 제작됐다.

서태지가 핸드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는 심은경에게 다가가 "그 핸드폰 사운드 좋다"고 말을 건네자 "이게 서태지폰인데요 스피커가 끝내줘요"라고 대답한다. 서태지는 "서태지 좋아해?"라고 물었고 "네"라고 망설임없는 대답이 돌아왔다. 흐믓해진 서태지는 헬멧을 벗으며 얼굴을 공개하지만 심은경은 "근데 아저씨 누구세요?"라고 반문해 굴욕을 안겨주는 내용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서태지는 심은경 앞에서 해맑게 "난 아알요~"를 부렀으나 심 양은 "아저씨, 난 몰라요"라며 서태지를 고개 숙이게 했다.

서태지의 밝고 친숙한 모습에 네티즌들은 다음 편은 또 어떤 재미있는 스토리로 나올지 궁금해하고 있다.

한편, 서태지폰은 출시 당시 온라인 예약가입 30분만에 동이 나는 폭발적 반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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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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