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부시위대의 거센 사임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버텨 온 사막 총리의 사퇴가 불가피해졌습니다. 태국 헌법재판소가 9일 오후 사막 순다라벳 총리에게 위헌 판결을 내렸다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따라 사막 총리가 내각과 함께 사퇴하고 태국이 새 총리를 뽑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한편 태국 의회가 오는 10일 새 총리 선출을 위한 특별회의를 열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인민의 힘'당은 사막 총리가 위헌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태국 총리로 재지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