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코스피 지수가 급등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솔솔 나오고 있다.

22일 현대증권은 "코스피 지수 급등은 저점으로 판단되는 1490선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는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자율적/자생적 반등 의미보다 글로벌 증시 후행적/타율적 성격이고, 본질적인 수급개선보다 프로그램 매수라는 인위적인 수급에 의존했기 때문에 반등의 의미가 다소 퇴색될 수 있지만 굳이 폄하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2월과 유사한 기술적 반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반등이 1620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도 "유가의 움직임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 1500선을 전후로 지지선 구축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2분기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과도한 주가하락이 시장 정상화 과정에서 상당부분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반영한 주가 수준은 1차적으로 1650선 정도로 추정했다.

다만 선행지수 모멘텀 반전은 올 12월 전후, 기업이익 모멘텀 반전은 4분기로 예상돼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