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화일이 오는 2011년까지 CMOS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실리콘화일은 특화된 CMOS시장은 자사브랜드로, 대량 생산은 하이닉스를 통해 시장을 넓혀가는 등 하이닉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신백규 실리콘화일 대표이사는 최근 하이닉스가 자사 지분을 인수한데 대해 지분 매각은 두 회사의 사업 시너지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대표는 "하이닉스의 90나노팹의 경우 메모리용으로는 노화된 것이지만 이미지센서로 볼 땐 최첨단 팹"이라며 비메모리 부문에서 두 회사의 시너지를 높힐 수 있는 예를 들었습니다. 신 대표는 지난해 하이닉스와 전략적협력을 체결했지만 공동·생산·판매를 진행하면서 자사의 비특허 기술에 대한 보호가 미흡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 과정에서 하이닉스가 유상증자와 구주매각 등을 통해 자사의 지분을 전격 인수하게 된 것이라고 신대표는 설명했습니다. 신대표는 또 앞으로 2주 안에 하이닉스와 실리콘화일간 사업제휴의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제품 개발비 일부를 하이닉스가 지불함으로써 비용도 줄일수 있다고 신대표는 강조했습니다. 신대표는 이와 같은 하이닉스와의 사업 제휴로 내년에는 6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