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이 "최근 글로벌 증시의 반등은 베어마켓랠리(약세장에서 단기상승 국면)로 약세장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을 내놔 주목된다.

8일 노무라가 내놓은 아태지역 투자전략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미국 증시에서 나타난 약세장이 짧아도 15개월 이상 지속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이번 약세장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노무라는 이 보고서에서 "중앙은행과 정부가 경기 둔화를 막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하는 통화정책과 정부지출이 이번 약세장에선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 것 같지 않다"며 약세장 지속을 점치면서 "투자자들이 조심해야 할 시점"이라고 경고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