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100쌍과 각계 저명인사가 함께 북한 고성군 금강산 일대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가졌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혼부부 100쌍이 함께 모여 나무를 심는 이곳은 북한의 강원도 고성군 미인송 군락지 일대입니다. 유한킴벌리와 평화의숲이 공동 진행한 ‘신혼부부 나무심기’행사장입니다. 지난 25년간 나무심기 캠패인을 벌이고 있는 유한킴벌리는 북한에서의 식재는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이은욱 유한킴벌리 부사장 “나무를 심으면 최소한 30~40년간 지속적인 관리를 해줘야 숲이 된다. 그 시간 만큼 북한과 유대 관계를 갖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에 참가한 100쌍의 신혼부부들은 사연도 배경도 가지각색이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북한이라는 감동은 같습니다. (인터뷰)임형수 서가영 부부 서울 마장동 “아기가 크면 꼭 함께 다시 와서 북한에 심은 묘목들이 건강하게 자란 모습을 보고 싶다” (인터뷰)전지오 김유경 부부 경기도 분당 “제가 태어난 해에 시작된 이 행사에 참여해서 기쁘다. 아이와 함께 25년 뒤 다시 행사에 참여해 또 다른 나무를 심고 싶다” 유한킴벌리의 북한 나무 심기 행사는 올해도 3번째로 앞으로 3년간 200 헥타르의 숲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를 같이한 신혼부부 100쌍과 인사들이 심은 것은 소나무 뿐이 아닙니다. 남과 북이 함께 하는 미래, 인간과 자연이 하나되는 소망의 씨앗도 함께 심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