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03.19 16:33
수정2008.03.19 16:33
KT와 KTF의 합병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높은 가운데 이르면 하반기 양사의 합병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영 3기 CEO로 지난달 29일 재선임된 남중수 KT 사장이 임기내 역점을 두겠다는 현안은 KT와 KTF의 합병입니다.
KT는 이를 위해 사내에 그룹전략 CFT(Cross Fundtional TFT)를 설치, KTF와의 합병 등 모든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계기로 통신업계의 합종연횡의 서막이 오른 가운데 이르면 하반기 초 KT와 KTF의 합병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우리투자증권은 KT와 KTF의 합병비율이 KTF 1주에 KT주 0.65주 배분되는 1대 0.65의 비율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KT는 KTF와의 합병을 통해 유무선결합판매와 유통채널 공유는 물론 IPTV와 유선결합상품을 접점으로 통합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정체된 KT의 수익원이 KTF와의 합병에 따라 극대화될 수 있고, 마케팅 비용의 효과적인 시너지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합병과정에서의 교환가치로 양사의 주가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주가 흐름이 향후 합병시점의 방향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남중수 KT 사장의 합병에 대한 공식 선언시점은 KT의 몸값을 최대한 올린 시점에서 발표할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와 통신업계의 분석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