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가 도심재개발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히면서 뉴타운 사업권을 둘러싼 공공기관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로 민간사업자에 의해 주도됐던 도심 재개발사업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고됩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기도에 위치한 고양시청.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관련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 능곡뉴타운에 대한 업무협약식이 체결됐습니다. 이날 협약식에 따라 경기도시공사는 10개의 경기뉴타운 사업지 가운데 3곳의 사업권을 확보한 셈입니다. 경기뉴타운 사업권은 경기도시공사를 포함해 주택공사와 토지공사 등 관련 공사 3곳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주공이 부천과 구리 등 을 포함해 6곳, 경기도시공사가 3곳, 그리고 토지공사가 2곳의 사업권을 나눠가진 상태입니다. 그동안 주로 민간사업자에 의해 주도됐던 도심재개발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새정부 이후 도심재개발을 통한 주택공급에 힘이 실리면서 관련 기관들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해부터 뉴타운사업조직을 사업추진부서와 지원부서로 2원화하고, 외부 전문인력을 대폭 보강했습니다. 이밖에 뉴타운 지원센터를 열고 각분야 전문가들이 자문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주공 역시 기존의 사업조직과 별도로 연구기관 성격의 도시재생사업단을 지난 2007년 개설해 운영중입니다. 이처럼 중앙정부의 정책기조에 따라 산하 공기관들이 경쟁적으로 재개발 사업에 뛰어들고 있지만, 민간기업과의 마찰 등 풀어야 할 숙제는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