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산업생산이 호조세를 이어갔고 둔화양상을 보이던 소비도 회복 조짐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설비투자는 마이너스로 꺾이고 경기를 예고하는 지수도 급락해 앞으로 경기 전망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기자! 1월 광공업생산 즉,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증가했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의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두자릿수 증가세를 4개월째 이어갔습니다.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던 소비는 회복세로 돌아서며 다소 숨통이 트였습니다. 1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달에 비해 0.9%, 1년전에 비해서는 7.7% 증가했는데요, 이 가운데 소비재판매는 신차출시로 승용차가 많이 팔린 데다 설 효과도 겹치면서 1년전보다 4.7% 증가했습니다. 특히 전월비 기준으로는 2.5% 증가해 3개월만에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회복세를 보였던 설비투자는 반도체 장비 등의 부진으로 1년전보다 0.9% 감소하며 마이너스로 추락했습니다. 경기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경기종합지수는 극명하게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4 포인트 상승하며 5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전월 대비 1.1% 포인트나 하락하며 4년9개월만에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통계청은 선행지수가 급락해 경기 하강 우려가 커졌지만 하강 국면 진입에 대한 판단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