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말(馬)의 힘을 알려면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봐야 하고,풍랑이 일고 파고가 거셀 때 건너가는 뱃사공이 진정한 뱃사공입니다."

이성호 (주)지한정보통신 대표는 투철한 신념과 의지로 회사를 벼랑 끝에서 정상화시켰다.

2001년 4월,정부의 원스톱 민원정보화사업에 일익을 담당하며 승승장구하던 (주)지한정보통신은 큰 위기를 맞았었다.키오스크 기술력이 큰 관심을 받으며 각종 기술인증과 투자유치가 줄을 잇던 당시,출납직원의 비리로 회사 전체가 공중분해될 위기를 맞은 것. 기술개발과 마케팅에 매진하느라 정신이 없던 이성호 대표는 관리 소홀의 책임을 지고 회사정상화에 구슬땀을 흘렸다.그러면서도 '휴먼경영'의 철학은 꿋꿋이 지켰고,덕분에 회사는 조금씩 제 위치를 찾아 성장 비전을 키워가고 있다.

"그간의 뼈 아픈 깨달음은 지한정보통신이 제2의 도약을 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난파직전에서도 끝 없는 R&D투자를 통해 국내외 특허를 획득하는 등 꾸준히 수익모델들을 창출해 냈지요."

이성호 대표는 올해가 오랫동안 믿고 기다려준 고객과 주주들에게 결실로 보답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한정보통신은 최근 유상증자를 단행,자금을 확보해나가고 있다.이 대표는 "비즈니스 영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구체화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과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