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4일 토필드에 대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9.1% 상향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박원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토필드의 4분기 추정 실적을 변경한다"며 "변경한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754억원 및 155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에서 각각 37.4%, 42.2% 상향 조정한 수치"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60.2% 및 80.3%, 전분기 대비 각각 131.1%, 155.9% 증가한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했다.

4분기 실적 개선의 원동력은 PVR 판매 호조세 때문. 박 애널리스트는 "최대 규모의 소비자 시장인 유럽에서 PVR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면서 높은 인지도와 함께 고수익이 창출되고 있다"며 "특히 4분기에는 HD PVR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액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과거 토필드의 약점은 방송사업자 매출 비중이 낮다는 것이었으나 네덜란드의 KPN, 태국의 UBC 등으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면서 실적 안정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