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의 발전과 신세대 문화 등의 영향으로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이색 구직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채용시장에 'UCC(사용자제작콘텐츠)'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게 그것이다.각종 취업박람회에서 'UCC동영상 이력서' 컨테스트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고,이를 바라보는 기업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취업포털 커리어가 250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8%가 '동일한 조건일 경우 기존 문서 이력서보다 UCC 동영상 이력서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UCC 동영상 이력서에서 주로 확인하는 것은 △창의력 △표현력 등이다.

또 대학 재학 시절부터 취업준비에 몰입하는 '신세대 취업문화'의 여파로 구직자들이 느끼는 안정권 취업스펙도 높아지고 있다.구직자들은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취업스펙으로 평균 학점 3.7점(4.5만점 기준),토익 798점,취득 자격증 수는 2.5개 이상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은 단순한 취업스펙보다는 실무능력과 조직에 대한 친화성 등으로 구직자들과는 차이가 컸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며 이직이 보편화되자 경력직 채용의 경우 '평판조사'의 중요성이 높아졌다.잡코리아에 따르면 경력사원 채용시 이전 직장에서의 평판을 조사하는 기업이 57.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