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준덕, 양정동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테마주 형태로 오르던 태양광 관련주들의 거품 붕괴와 함께 산업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며 관련주들이 약세였지만, 동양제철화학의 장기 성장 가능성은 견고하다는 시각이다.
테마주의 거품 붕괴가 산업 내 옥석을 가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펀더멘털을 갖춘 동양제철화학이 태양광 산업성장의 진정한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에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2만6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두 애널리스트는 “폴리실리콘 시장의 공급부족이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지난해 태양전지 세계 1위였던 일본 샤프가 독일 Q-Cell에 밀려난 것 역시 원료의 장기공급계약에 실패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했다.
2010년까지 3만6000톤(현재 1만톤)으로 설비를 증설하고 있는 Hemlock은 이미 장기공급계약으로 2010년 이후 생산물량까지도 전량 판매한 상태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2010년이 되어도 폴리실리콘의 가격하락 및 공급과잉은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제철화학의 군산 폴리실리콘 제 1공장(5000톤)은 이미 지난 3분기 말 기계적 준공을 마치고 4분기부터 시험가동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업가동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고, 이는 제품 관련 불확실성 제거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삼성전자, LG, STX,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의 잇따른 태양전지 시장 진출로 국내 폴리실리콘 공급부족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두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폴리실리콘 공급부족 현상을 고려할 때 동양제철화학의 추가 증설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또 다른 장기계약의 토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