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자부품을 만드는 성호전자가 신성장동력인 프린터용 파워 매출을 시작하는등 고성장 추세 진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꾸준한 설비증설과 공격적인 해외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하는데 오늘 박환우 성호전자 대표를 모시고 회사에 대해서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먼저 간단히 회사 소개부터 들어볼까요? (박환우 대표...55년생, 전남 출생, 1981년 금호실업, 1982년~2002년 한국수출입은행, 2002년 성호전자 부사장, 현재 성호전자 대표) 성호전자는 1973년 5월에 설립되어 구로공단(현 가산디지털단지)에서 34년간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는 디지털 전자부품 전문제조업체입니다. 당사는 한일합작기업으로 설립된 이후 '97년 일본지분을 전액인수한 후 2001년 11월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하였고, 2000년 중국 주해법인, 2002년 PSU사업부를 설립하였고, 2006년 12월에는 중국 북부시장을 개척하고 프린터용 PSU시장에 진출하기 위하여 중국 산동성에 위해법인을 설립하였습니다. 당사는 설립이후 34년간 전자부품 제조만을 하여온 결과 매출규모는 국내법인 기준으로 아직 500억대에 불과하지만 전자부품제조의 한길을 걷고 있는 부품소재 전문기업입니다. 성호전자가 국내 필름콘덴서 시장점유율이 70%를 상회할 정도로 독점적이다라고 할수 있을텐데, 성호전자만의 경쟁력과 영업전략이 있다면 소개해주시죠? - 국내 필름콘덴서 70% 점유 (삼성,LG전자 독점 납품) - 고품질,저비용 콘덴서 개발 - 연구개발인력 대폭 충원 먼저 필름콘덴서 사업부의 경우 성호전자는 국내 시장의 약7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 LG전자 등에는 거의 독점적으로 납품을 하고 있을 만큼 품질이나 가격적으로, 그리고 공급할 수 있는 물량 수준에서 타사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사 PSU사업부의 시장점유율은 현재 전체시장의 10% 미만입니다. PSU사업의 특성상 무엇보다도 연구개발 능력의 중요성이 높음으로 연구개발 인력을 대폭적으로 충원하여 PSU 사업부 전체인원의 50%인 30명의 연구 인력을 보유함으로써 개발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고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성호전자의 해외진출 현황과 가시적 성과에 대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가? 당사는 2000년 중국 남부시장과 동남아의 콘덴서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 광동성 주해시에 현지공장을 설립하였습니다. *중국 주해공장 - 저가 콘덴서 공급 - 인도,베트남시장 개척 - 필름콘덴서 소재 생산 - 올해 순익 10억 상회 (100억 매출 예상) 설립초기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주해법인은 2005년을 기점으로 안정적인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나 2006년에는 매출액 90억원에 당기순이익 8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성장하였습니다. *중국 웨이하이공장(제2공장) - 프린터용PSU 생산 주력 - 필름콘덴서 생산라인 구축 (월 1천만개 생산) - 3천만개 생산라인 구축예정 또 당사는 2006년 12월에 중국 위해 공장을 설립하였습니다. 위해 공장에는 3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중에 있으며, 2007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을 하고 있습니다. 위해공장에서는 PSU와 필름콘덴서 모두를 생산합니다. 특히 이번달부터 삼성전자에 프린터용 파워장치를 첫 납품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향후 전망과 기타 신규사업 계획도 언급해주시죠? *프린터용 PSU - 삼성전자 납품 시작 - 월 평균 매출 확대 (내년 하반기 월 15억) - 연간 120억 신매출 목표 프린터용 파워장치는 삼성전자에 10월부터 첫 납품을 시작했는데 오는 12월에는 월 3억원대, 내년 1분기엔 월 5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2분기에는 평균 10억원대 매출 확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지만 매출이 본격화되는 2008년부터는 월 10억원 이상, 2008년 하반기에는 월 15억원 이상의 신규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PDP TV용 PSU - 제품 개발 완료 - 대기업과 계약 협상 *LCD용 필름콘덴서 - 중국 제1,2공장 제품 생산 - 삼성전자,LG등 대기업 납품 - 내년 70억 신매출 목표 또한 고객사와의 협조 속에 PDP TV용 PSU 납품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품은 개발 완료된 상태이며, 납품승인을 위한 진행절차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어 빠르면 2007년 12월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외에도 당사는 2007년 초부터 D-TV시장의 중심을 형성하고 있는 LCD용 필름콘덴서를 생산하기 위해 박스용접기와 건조기의 직접 개발에 착수하여 2007년 6월에 개 발을 완료하였습니다. 동 기계는 현재 서울 본사에 3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2008년 에는 위해공장에 10개의 라인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현재 LCD용 필름콘덴서는 파워업체를 중심으로 납품을 하고 있으며, 각 종 품질인증이 올해 말경에 완료 될 예정이므로, 2008년에는 LCD용 필름콘덴서 매출의 신장을 기대하셔도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성호전자 장기 비젼과 전망에 대해서도 얘기해주시지요? - 신제품 개발 지속 - 생산설비 자동화 - 원자재 직접생산 확대 (원가절감, 품질향상) - 해외시장 적극 개척 우선, 연구 인력을 육성하고 수요업체인 세트업체들과 신제품을 공동개발하며,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여 시장의 변화에 부응하는 신제품을 개발할 능력을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진행하겠습니다. 전산화, 직원능력향상교육 등을 통해 인원을 정예화하며, 중국의 고임금화와 노령화에 대비하기 위하여 생산설비의 자동화에 더욱 힘쓸 것입니다. 그리고 원자재의 직접생산을 확대하여 원가절감 및 품질향상에도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성장의 초점을 국제시장에 맞추는 것입니다. 중국 생산기지를 적극 활용하여 유럽시장을 비롯한 해외 SET업체들에게 우리 회사의 PSU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겠습니다. 2007년 올 한해 우리 성호전자는 또 다른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즉, 중국 산동성 위해에 제2공장을 준공하여 늘어나는 디지털 가전제품의 안정적인 공급기지를 확보하였습니다. 2006년 470억 2007년 500억 2008년 800억 2006년 27억 2007년 30억 2008년 45~50억 이와 같이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중국 산동성에 제2공장을 증설한 결과 향후 계속적인 성장이 가능하여 올해에는 약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며, 내년에는 약 800억 매출달성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