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무역업종 기업들의 하반기 신규인력 채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이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모집에 나섰습니다. 이 중 유통 무역 관련 기업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코리아세븐, 롯데슈퍼, 롯데닷컴 등 총 6개사로 이들 기업은 이번 공채를 통해 세자리 수의 인력을 뽑습니다. 롯데그룹 공채일정에 맞춰 오는 19일까지 서류접수를 받습니다. 신세계도 10일부터 하반기 공채에 나섭니다. 백화점부문과 이마트부문의 신입사원과 인턴사원을 채용하며, 전체 채용규모는 두 자리 수 정도. 신세계는 2005년 하반기 공채 때부터 인턴십을 통한 신입공채를 진행해왔으며, 필요에 따라 수시로 공채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인턴사원 합격자는 올해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총 5주간 인턴십을 진행한 후에 평가를 거쳐 신입사원으로 선발됩니다. GS홈쇼핑이 인터넷몰기획 MD·경영지원·정보기획·회계·마케팅 등에서 두 자리수를 뽑을 예정입니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집단면접, 집단토론, 임원면접을 거쳐 선발하며, 서류접수는 오는 13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받습니다. LG상사도 오는 14일까지 사업과 지원부문에서 30~40명의 인력을 충원할 예정입니다.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로 비즈니스 영어회화가 가능한 자라면 지원할 수 있으며, 제 2외국어가 가능하거나 이공계 전공자는 우대할 방침입니다. LG하이프라자는 오는 22일까지 하반기 대졸신입 영업사원을 모집합니다.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로 졸업평점이 3.0이상(4.5점 만점기준)이어야 지원가능합니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인성검사, 면접전형 순으로 이뤄지는데 면접전형에서는 조별로 낱말맞추기 게임을 진행하는 순발력테스트와 인성면접이 함께 치러집니다. 대우인터내셔널도 오는 20일까지 진행하는 하반기 공채를 통해 두 자리 수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모집부문은 크게 해외영업·관리·자원개발엔지니어 등. 이밖에 삼성테스코가 10월 말쯤 50여명의 신규인력 채용에 나설 예정이며, 올해 LS그룹으로 편입된 국제상사도 그룹공채 일정에 맞춰 오는 19일까지 신입사원 모집을 진행합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유통이나 무역업종은 소비자의 기호나 환율과 같은 변수에 따라 상황이 수시로 급변하는 업종이기 때문에 상황 대처력이 뛰어나고 사고가 유연한 인재를 선호하는 편"이라며 "입사지원서나 면접과정을 통해 상황대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효과적으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