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찰에 적발된 학력위조 사범 대부분이 취업이나 진학 등 경력 관련 목적으로 학력을 위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력위조범은 학원강사 등 교육종사자가 가장 많았고,회사원 목사 순으로 학력을 위조했습니다. 경찰청이 국회 정성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4년 이후 올해 6월말까지 경찰이 적발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학력위조사범 236명 중 127명(53.8%)이 취업 목적으로 학력을 위조했습니다. 직군별로는 교육 종사자가 74명(31.4%)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를 회사원이 70명(29.7%), 목사가 17명(7.2%), 자영업이 15명(6.4%), 주부가 9명(3.8%), 학생이 6명(2.5%), 연구원이 2명(0.8%), 지자체공무원과 기자가 각각 1명(0.4%)씩 이었습니다. 학력을 위조한 교육 종사자 74명 중 학원강사는 50명, 대학교수 9명, 학원장 5명, 초등학교 교사 4명이고 초등학교 교장, 대학강사, 학습지 강사가 각각 2명씩 이었습니다. 학력위조사범 건수는 2005년 20건, 2006년 126건, 2007년 상반기 88건 등으로 적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