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노동조합은 지난 16일 구성된 차기 국민은행 행장 선임을 위한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행추위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고객와 직원대표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에 구성된 행추위위원들은 지난 2004년 10월 현재 강정원 행장을 선임했던 인사들로 구성되었다며 3년간의 시간이 흘러간 만큼 새로운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 선출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행추위에 차기 행장 선임의 구체적이고 명확한 기준을 밝히고, 모든 행장 후보를 공개하고, 행장 선임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대표와 직원대표를 참여시켜고, 통합 2기 경영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를 확인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행추위는 "내외부의 영향도 일체 배제하고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운영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이를 위해 행추위 활동의 진행내용에 대해서는 비공개 원칙을 고수해 나갈 것"이라고 이미 운영원칙을 밝힌바 있어 노조의 개입의지 표명으로 차기 국민은행 행장 선임을 둘러싼 노사간 갈등도 증폭될 전망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