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동계좌 수가 1000만개를 돌파했다.

증권업협회는 지난달 31일자로 우리나라 증권시장의 활동계좌 수가 1000만9800계좌를 기록,사상 처음 1000만개를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지난 6월 말 기준 경제활동인구가 2459만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경제활동인구 10명 중 4명(39.3%)꼴로 활동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활동계좌란 예탁 자산의 합계가 10만원을 넘고 최근 6개월간 거래가 있었던 위탁매매계좌와 증권저축계좌를 말한다.

활동계좌 수는 2000년 900만개를 기록한 이후 2004년까지 감소했으나 2005년부터 증시 상승 흐름을 타고 꾸준히 증가 추세를 나타내 작년 8월 800만개를 넘어선 이후 1년 만에 200만계좌 이상 증가했다.

활동계좌는 올 들어 영업일수 기준으로 매일 1만1000개 늘어났다.

한편 펀드계좌 수는 이미 지난해 1000만개를 돌파해 지난 6월 말 현재 1588만개에 달한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